첫 번째 유럽 여행의 일정은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였습니다.
2022.12.21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영국 런던 여행 (에세이 ep4)
2022.12.22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프랑스 파리 여행 (에세이 ep5)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기에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파리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야간열차는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습니다.
밤새 달리는 기차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한 객실에 머물렀는데, 비록 2층에서 잤지만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야간열차의 장점은 아침에 도착해 바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 로마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 중부 지역 테베레 강 연안에 있는 도시로,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과거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유럽의 중심이자 세계의 수도라고 불린 도시로
세계 역사와 문화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거론되며 세계 문화유산, 예술 그리고 낭만의 중심도시라 불립니다.
또한 기독교의 최고 성지들 가운데 하니이며 세계 카톨릭 교회의 총본산 교황청의 소재지인 바티칸이 있습니다.
로마에 도착했을 때, 런던과 파리보다는 훨씬 더운 날씨였지만 날씨는 파리만큼 좋았습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 피자, 파스타 등 런던과 파리보다는 확실히 음식들이 입에 잘 맞았습니다.
도시 자체가 거대한 유적지같이 굉장히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웅장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장소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소하게 매일 먹는 젤라토까지, 그런 소소한 추억들이 로마에서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2. 로마 명소
1)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이탈리아 로마의 중심지에 위치한 고대 로마 시대에 건설된 투기장입니다.
콜로세움은 수 세기 동안 계속 개축되어 왔고 로마 제국의 전성기에는 5~8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검투사들의 결투가 이루어졌으며, 모의 해전, 동물 사냥, 신화의 재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다만 중세에 이르러 제국이 쇠퇴하고 로마가 폐허로 변하자, 콜로세움도 이와 같은 변화를 피하지 못하고
요새, 교회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콜로세움을 실제로 보면 그 우장함에 정말 감탄하게 됩니다.
영화 등의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곳을 실제로 보고 느끼는 순간은 정말 멋진 경험인 거 같습니다.
외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콜로세움의 느낌이 들고, 내부는 약간은 유적지 폐허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큰 원형을 한 바퀴 돌면서 멋진 모습을 눈으로 담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지어진 높이 26.3m, 너비는 49.15m인
로마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분수입니다.
실제로 현재 트레비 분수가 자리한 곳은 옛 로마 시대에 물을 공급하던 수로가 끝나는 곳으로
이 수로는 로마에서 13km나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 무려 400년 동안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로마의 휴일과 같은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여 로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분수 자체도 아름답고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어, 생각보다 오랜 시간 머물게 됐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그 조명으로 인해 더 아름답게 보이는 매우 멋진 공간입니다.
3) 스페인 광장
스페인 대사관이 있어 스페인 광장이라 불리는 곳으로, 여행책에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약속의 장소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관광객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사람들도 많아 보였고
계단에 걸터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웅장한 건축물과 유적지도 좋지만, 약간은 평범한 이러한 공간들이 주는 매력도 매우 좋습니다.
그 공간에서 저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4) 베네치아 광장
베네치아 광장은 1871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광장으로
현재는 테르미니 역과 함께 로마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장 안에는 이탈리아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동 중에 잠시 들린 로마의 중심부에 있는 시청과 베네치아 광장은 생각보다 웅장하고 멋진 경관이었습니다.
거기에 로마의 맑고 파란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렸던 공간입니다.
5) 포폴로 광장
핀초 언덕과 테베레 강 사이에 있는 포폴로 광장은 민중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광장 한가운데는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1세기에 이집트를 정복한 것을 기념해 가져온 36m 높이의 플라미니오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습니다.
로마에서 방문했던 마지막 광장으로, 가운데에 있는 오벨리스크로 인해 뭔가 특별한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로마의 많은 곳들이 그렇지만 포폴로 광장도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6) 산탄젤로 성
산탄젤로 성은 박물관이자 관광지로, 천사의 성이란 뜻입니다.
원래 134년에서 139년 사이에 로마 제국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로 쓰일 용도로 처음 세워졌습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자신의 영묘를 지으면서 무덤 앞을 흐르는 테베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함께 건설했는데
이 다리가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산탄젤로 다리입니다.
이 산탄젤로 다리를 건너 눈앞에 있는 천사의 성을 보면 그 웅장함에 약간은 놀라게 됩니다.
밤에 방문했지만, 환한 조명으로 인해 성 자체가 더욱 빛나게 보였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바티칸과 나폴리까지의 일정을 포함해 4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로마는 파리와 함께 유럽 여행을 하게 되면 단연 처음으로 가봐야 될 도시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유럽 여행에 대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도시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가장 유럽 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보편적이면서 가장 유럽 스러운 멋진 도시들.
이탈리아 여행은 바티칸과 나폴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2022.12.23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바티칸 여행 (에세이 ep8)
2022.12.24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에세이 ep9)
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에세이 ep9) (10) | 2022.12.24 |
---|---|
바티칸 여행 (에세이 ep8) (20) | 2022.12.23 |
프랑스 베르사유 여행 (에세이 ep6) (24) | 2022.12.22 |
프랑스 파리 여행 (에세이 ep5) (36) | 2022.12.22 |
영국 런던 여행 (에세이 ep4) (16)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