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지마할 여행, 타지마할 가는 법과 가볼만한 곳 (에세이 e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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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인도 타지마할 여행, 타지마할 가는 법과 가볼만한 곳 (에세이 e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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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도 델리 여행 포스팅에 이어 타지마할 방문기입니다.

 

2023.07.04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인도 여행, 추천 일정과 가볼만한 곳 여행팁 (에세이 ep51)

 

인도 여행, 추천 일정과 가볼만한 곳 여행팁 (에세이 ep51)

인도는 여행자들의 낭만의 나라이자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나라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물론 충분히 매력적이고 인도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점도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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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에 있는데, 델리에서 올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택시 기사와 잘 얘기해서 하루 일당으로 계산한 다음 여행 시간까지 포함해서 왕복 이동으로 잡는 게 편합니다.

 

타지마할을 방문하니 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되는 장소라 불리는지 알게 됐습니다.

타지마할 기념비뿐만 아니라 주위 경관도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드는 장소였습니다.

인도의 뿌연 하늘과는 너무나 상반된 그 모습이 정말 신기했고 그래서 더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1. 아그라

타지마할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도시, 아그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그라는 1504년 로디 왕조의 술탄 시칸다르 로디에 의해 창건되어 델리를 대체하는 수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세 차례에 걸쳐 무굴 제국의 수도로 번영하였기에, 타지마할과 악바르 영묘 등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있습니다.

이슬람 풍의 옛날 건물이 많고 무슬림 비중도 16% 많은 편이고 델리, 자이푸르와 함께 북인도 관광의 핵심 도시입니다.

 

 

2.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이 총애하였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1632년부터 1643년까지 건설한 무덤입니다.

그 이후에도 추가적인 보조 작업이 약 10년 동안 진행되어 165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타지마할 건설 당시, 황제 직속 건축가 우스타드 아흐메드 라하우리의 감독 아래 2만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타지마할은 총 17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군의 중심 부분이며, 실제로 무덤군은 응접실, 모스크 등이 딸려있습니다.

 

타지마할은 페르시아, 터키, 인도 및 이슬람의 건축 양식이 잘 조합된 무굴 건축의 가장 훌륭한 건축물로 평가받습니다.

1983년 타지마할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아래와 같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며 인류가 보편적으로 감탄할 수 있는 걸작"

 

2007년 7월 7일 신세계 7대 기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타지마할을 보면 이러한 찬사가 절대로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타지마할을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드는 신기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화려함과 정교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현실이 아닌 공간에 와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사진으로도 그리고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이 아름다운 전경은 꼭 눈으로 보고 느껴야 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탁한 공기 속에서도 빛이 나는 타지마할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시간은 금방 가버리는데

이 자리를 떠나는 게 아쉬워서 저도 모르게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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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그라 요새

아그라에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아그라 요새는 델리의 레드 포트와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아그라 요새는 타지마할과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마주 보고 있습니다.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흥미로운 건,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 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에 갇혀 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부인을 위해 건축한 타지마할로 유폐되고, 마지막까지 타지마할을 보면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지금 타지마할을 보고 감탄하는 우리들은 어떻게 보면 샤 자한에게 감사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자마할이 너무나 압도적이라 아그라 요새에 대한 느낌은 약간은 평이했습니다.

아그라에 온 김에 타지마할을 오전에 방문하고 오후에 아그라 요새를 본 다음 델리로 이동하면 시간이 딱 맞았습니다.

 

 

인도에 오기 전부터 타지마할은 꼭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와서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타지마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됐습니다.

화려함, 정교함, 웅장함 등 그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한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었으며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언젠가는 정말로 방문하기를 고대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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