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추천 일정과 가볼만한 곳 여행팁 (에세이 e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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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인도 여행, 추천 일정과 가볼만한 곳 여행팁 (에세이 e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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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여행자들의 낭만의 나라이자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나라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물론 충분히 매력적이고 인도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점도 있는 나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짧게 다녀왔던 인도 여행기입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이자, 국토 면적 7위의 대국으로, 2022년까지 100여년 간 중국에 이어 세계 인구 순위 2위였지만

2023년 인구 숫자가 중국을 추월하게 됨으로 마침내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비동맹을 주도하는 제3세계를 대표하는 나라로 국제기구에서 발언권도 상당히 센 편입니다.

반도 국가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고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만큼 엄청난 다양성을 보유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인도 여행의 첫 번째 일정은 델리였습니다.

델리는 인도의 수도인만큼 생각보다 깔끔한 도시였으며,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았습니다.

연꽃사원, 악샤르담 사원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인도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빠하르간지처럼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입에 맛있었지만, 탁한 공기와 외부에서 마시는 물은 늘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인도 여행은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델리

델리의 공식 명칭은 델리 국가수도직할구로, 인도의 수도권이자 상업, 공업, 정치 중심지의 하나입니다.

뉴델리와 올드델리로 나눌 수 있고, 뉴델리 안에 뉴델리 행정구와 수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옛날에 올드 델리는 마을이었지만, 영국 식민지 시대 때 새로운 수도로 뉴델리가 건설되었습니다.

영국의 설계와 건설에 의한 신도시 부분을 뉴델리라고 부르고, 예부터 있는 도시를 올드 델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보통 인도 여행을 하게 되면 델리에서 시작하게 되고, 타지마할 방문을 위해 아그라로 이동하는 게 보통입니다.

 

 

2. 인도 여행 팁

1) 음식

인도에서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될 건 바로 물입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경우 그 위생상태를 보고 먹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식당이나 카페에서 먹는 물이나 아이스 음료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체질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면 상관없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도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 상관없지만 처음 방문하거나 짧게 다녀오는 사람들은 안 먹는 게 좋습니다.

 

2) 이동

인도는 생각보다 모빌리티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데, 우버뿐만이 아니라 현지 업체인 올라 (OLA) 택시도 잘 되어 있어서

앱만 잘 설치하고 이용하면, 사실상 이동은 상당히 편리한 나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버 보다는 올라가 잡기 편하고 가격도 저 저렴해서 인도 여행 중에는 올라택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3. 델리 명소

1) 꾸뜹 미나르

델리 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는 꾸뜹 미나르였습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양식이 혼합된 높이 73m의 5층 석탑으로 무슬림이 인도 정복을 기념하여 세운 탑입니다.

1층은 힌두 양식, 2~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고, 1193년에 설립을 시작하여 136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각층 사이에는 발코니가, 내부는 나선형의 379 계단이 있으며 부지 안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철주 등이 있습니다.

 

꾸뜹 미나르의 첫인상은 폐허 한가운데 높게 솟은 탑이 있는 신비로운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탁한 공기로 흐린 하늘 아래 있으니 그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탑은 가까이에 보면 생각보다 크고 높아서 약간 웅장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2) 악샤르담 사원

악샤르담 사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이자 영적 문화 캠퍼스라 불리는 곳입니다.

축구장의 16배나 되는 거대한 사원으로 현대판 앙코르와트라는 애칭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도 여행에서 타지마할, 연꽃사원과 더불어 가장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입장하기 전에 찍은 사진밖에는 없지만 

뿌연 하늘 아래에서도 사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으며, 공간 자체가 주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게 정말 아쉬웠지만, 악샤르담에 있었던 그 순간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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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꽃 사원

인도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던, 연꽃 사원이라 불리는 바하이 사원입니다.

바하이 사원은 순백색 대리석으로 9개 연꽃 잎새를 3겹으로 배치한 형상의 건물입니다.

막 피어나는 연꽃 속에는 아무런 조형물을 설치하지 않고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수많은 종교와 신들이 살고 있는 인도에서,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곳에 와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하이 사원은 타지마할 이후의 최고의 건축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연꽃 사원을 처음 봤을 때, 그 외관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너무나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가까이에서 보면, 말 그대로 연꽃 모양의 사원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정말 강당처럼 비어있었고 주위 계단에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참고로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뿌연 하늘 아래, 홀로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이 아름다운 사원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인도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보고 싶은 멋진 전경이었습니다.

 

 

4) 인디아 게이트

인디아 게이트는 파리의 개선문을 바탕으로 에드윈 루티언스에 의해 설계된 문 모양의 기념비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영국령 인도 제국의 군인 약 8만 5천명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높이 42m의 아치는 전쟁 중에 전사한 인도 병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디아 게이트는 생각보다 웅장했고, 문을 통과하면 커다란 광장이 있어 그 주위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걸었습니다.

파리 개선문보다는 좀 더 투박하고 심플했지만, 왠지 모르게 엄숙함이 느껴지는 조형물이었습니다.

여행객과 수많은 인도 사람들이 있어서 광장 자체는 이 엄숙함과 다른 활기참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5) 빠하르간지

빠하르간지는 인도 델리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여행자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인도에 온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이곳에 머물고, 저렴한 숙소와 식당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가장 인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규칙 없는 도로와 지저분한 거리 그리고 호객상들까지 실제로 방문하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서 가볍게 보고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면서 여행기를 작성하니, 인도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가볼 만한 장소들도 많고, 생각보다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곳들도 많아서 여행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탁한 공기와 물만 제외한다면, 교통도 편리하고 물가도 저렴해서 여행하기에는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악셔드햄 사원과 연꽃 사원은 지금 생각해도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델리에 이어 다음 일정은 타지마할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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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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