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본 시간 (에세이 e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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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태국 방콕 여행,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본 시간 (에세이 e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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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남아 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유럽의 다른 유명 도시들에 있는 명소와 유적지보단 그 감흥이 덜할 수 있지만

동남아만의 친숙함과 즐길 수 있는 그 여유로움을 좋아합니다.

 

베트남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방콕 여행기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방콕은 2번 방문했는데, 언제나 늘 아쉬운 마음뿐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계획을 짜고 돌아다녔지만,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하는 곳들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 방콕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답게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 역동적인 도시 방콕은

고층빌딩, 교통 체증, 많은 인구와 함께 수많은 여행객들을 볼 수 있는 정말 전형적인 대도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방콕을 방문하게 되면 전 세계적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BTS가 잘 되어 있어 이동하기도 편하고 (택시는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BTS가 빠를 때가 많습니다)

동남아 답게 물가도 저렴해서 정말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날씨를 보면 당연히 우기보다는 건기인 겨울철에 방문하는 게 좋지만 언제든 한국보다 더운 건 생각해야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말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인 점입니다.

여행의 콘셉트에 따라 정말 다양한 목적으로 방콕을 방문하게 될 텐데

저처럼 관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도시고, 휴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2. 방콕 명소

1) 마하나콘 전망대

도착하자마자 쏨분씨푸드에서 밥을 먹고, 당시 방콕의 명소로 떠오른 마하나콘 전망대 방문이 첫 일정이었습니다.

마하나콘 전망대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킹파워 마하나콘의 74층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78층 루프탑에서는 유리 바닥으로 이루어진 스카이워크를 걸을 수도 있는데 롯데월드타워보다는 좀 더 짜릿합니다.

무엇보다 너무 좋았던 것은 방콕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높은 전망대에 올라 그 도시의 야경을 보는 것은 정말 특별한 시간입니다.

 

 

2) 터미널 21

방콕에 있는 대형 쇼핑몰로 층별로 여러 유명 도시들의 콘셉트를 만들어 놓은 점이 굉장히 독특했었습니다.

쇼핑할 곳도 많고 식당가도 많아서 편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BTS 아속역과 연결되어 있어 방문하기도 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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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유타야 투어

터미널 21을 방문하고 아유타야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멸의 도시라고 불리는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차오프라야 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고, 도심 부근의 지형이 특히 평탄하여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 태국의 문화적 근간인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였으며 과거 미얀마군의 침략으로 많이 파괴됐지만

오늘날까지도 진귀한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태국의 경주 같은 곳으로 보면 됩니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투어를 통해서 이용하는 게 좋으며 다양한 앱을 통해서 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4) 왓야이차이몽콘

아유타야 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왓야이차이몽콘이었습니다.

1357년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으로 거대한 와불상도 볼 수 있습니다.

방콕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로 굉장히 이국적이고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왓마하탓

왓마하탓은 왕실 수도원이자 아유타야의 영적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복원 및 개축되었으나 1904년 붕괴됐고, 1956년 문화부 예술국이 실시한 복원 작업을 통해

사리탑이 모셨던 부처님 진신사리, 기타 불상 그리고 봉납물을 비롯해 다수의 유물이 발굴되어 박물관에 전시 중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리수나무에 휘감은 부처님의 불상 머리입니다.

인위적인 게 아니라면 정말 특이하면서도 영적인 장면으로, 이곳 하나만으로도 왓마하탓은 올만한 장소입니다.

 

 

6) 왓차이와타나람

아유타야 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작은 배를 타고 선셋을 보는 것과 왓차이와타나람 방문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한적한 강가와 함께 저 멀리 보이는 왓차이와타나람을 보는 시간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서서히 해가 지면서 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었고, 아유타야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왓차이와타나람은 1630년 아유타야 왕조의 4대 왕 프라 삿 통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세운 곳으로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사원을 본떠 만든 힌두교 전통 건축 양식의 사원입니다.

1767년 미얀마의 침공으로 인해 파괴된 후 현재까지 계속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건축물을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7) 딸랏롯파이

태국 방콕 여행 2일 차의 마지막 일정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야시장인 딸랏롯파이였습니다.

특히나 Esplanade 건물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딸랏롯파이2의 전경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야시장의 음식도 맛있지만 이 전경을 바라보는 게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색깔들로 자리한 지붕들은 흡사 무지개가 땅 위로 내려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야시장에 들어가면 오히려 좀 더 평범한 느낌이 들지만

그 흥겨운 분위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여행의 마무리로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방콕은 정말 가볼 만한 데가 많은, 정말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이국적이고 태국만의 매력을 품은 도시이며,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너무 좋은 도시입니다.

방콕에 오게 되면 꼭 아유타야 투어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콕과는 또 다른 정말 이국적인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음에는 방콕의 명소들에 대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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