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오이타 여행 3박 4일 추천 일정, 오이타-유후인-벳푸-아소산 (맛집)

일본 여행은 보통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를 많이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오이타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오이타까지 직항 항공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고, 생각보다 갈만한 곳들이 많은 정말 멋진 도시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이타 직항을 타고 다녀온 3박 4일 오이타 여행기입니다.

오이타시에서 유후인, 벳푸, 아소산까지 다녀온 일정으로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오이타 맛집 정보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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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타 여행

오이타현은 일본 규슈 동부에 위치한 현으로, 현청 소재지는 동명의 도시인 오이타시입니다.

아소산 동쪽에 위치한 화산지대로서 온천이 유명한 곳인데, 벳푸온천, 휴우인온천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한국에서 오이타로 가는 직항 공항이 있는데, 항공편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고 바로 옆의 후쿠오카 공항이 더 유명해

보통 후쿠오카로 들어가서 오이타까지 여행하고 오는 일정을 많이 잡는 편입니다.

 

후쿠오카도 다녀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쿠오카와 오이타는 확실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일주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후쿠오카와 오이타를 다 방문할 수 있지만, 4일 정도라면 한 도시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오이타 여행 팁

1) 숙소

오이타 여행을 가면 보통 벳푸나 유후인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이타 공항과 가까운 벳푸에 머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생각보다 벳푸와 유후인의 숙소값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이타시에 숙소를 잡고 이동했는데, 오이타시의 호텔은 벳푸나 유후인보다 저렴하고

오이타역과 센트포르타 아케이드 거리에 맛집들이 많아 대만족 했습니다.

오이타 호텔은 HOTEL MYSTAYS Oita 추천드립니다.

 

 

2) 이동

오이타 여행을 하게 되면 렌트를 하는 게 좋다는 말이 많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데, 벳푸와 아소산 여행 때 렌터카가 확실히 편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오이타와 유후인은 렌터카가 오히려 짐이라 2개 도시를 여행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벳푸 역시 지옥 코스를 다 방문할 게 아니라면 굳이 렌터카를 이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 오이타에서 아소산을 갈 경우에는 렌터카가 훨씬 편하니 이때 당일로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이타 렌터카 이용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4.01.10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여행 오이타 렌터카 여행, 렌터카 예약에서 운전까지 모든 것

일본 여행 오이타 렌터카 여행, 렌터카 예약에서 운전까지 모든 것

 

3) 음식

일본의 음식들은 대부분 맛있습니다.

특히 라멘, 스시를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은 많지 않기에 어디를 가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심지어 편의점에서 파는 빵과 라멘들도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 물가 대비 일본 물가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 음식 값도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술값은 조금 높은 편이고,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음식들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오이타 여행 일정

1) 1일차 오이타시

제주항공을 타고 오이타 공항에 도착하면 12:45분인데, 출국 수속하고 도시까지 이동하면 보통 3시 정도가 됩니다.

유후인이나 벳푸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일정은 간단히 오이타시 관광입니다.

물론 오이타시는 관광 도시가 아니라 볼만한 게 많지 않지만, 오이타역에 있는 AMU Plaze나

오이타시의 대표 아케이드 거리인 센트포르타 그리고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면 하루가 금세 갑니다.

3박 4일 일정에 벳푸, 유후인, 아소산까지 가는 일정이면 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 돈키호테는 첫날에 가는 게 좋습니다.

오이타의 밤은 벳푸나 유후인보다 훨씬 활기차니, 센트포르타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첫날의 마무리를 하면 딱 좋습니다.

 

오이타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12.22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규슈 여행 오이타 여행기, 오이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맛집

일본 규슈 여행 오이타 여행기, 오이타 가볼만한 곳 그리고 맛집

 

 

2) 2일차 유후인

2일차부터가 본격적인 여행인데, 오전/오후로 나눠서 오전에는 유후인, 오후에는 벳푸로 가는 일정이 좋습니다.

오이타역에서 유후인역까지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아침에 나와서 유후인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구글 맵을 보면 기차시간까지 나와서 숙소 위치와 출발 시간에 맞춰 일정을 잡으면 됩니다.

오이타역에서 유후인역은 기차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왕복보다는 편도로 끊는 게 좋습니다)

 

 

유후인은 도시라기보다 작은 시골 마을 느낌으로, 온천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유후인역 앞의 유후미도리에서부터 유후인의 메인 관광지인 유노츠보 거리 그리고 긴린코 호수까지가 핵심입니다.

걸어가면서 보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렌터카는 전혀 필요 없고 느긋하게 유후인의 전경과 상점들을 구경하면 됩니다.

유노츠보 거리에는 식당뿐만 아니라 플로랄 빌리지처럼 테마공간도 있으니 좋아하는 곳을 들어가면 됩니다.

긴린코 호수는 정말 그 자체로 너무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데, 호수에 비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유후인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기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12.25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규슈 여행 유후인 여행기, 유후인 가볼 만한 곳 그리고 맛집

일본 규슈 여행 유후인 여행기, 유후인 가볼만한 곳 그리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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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일차 벳푸

유후인 여행을 마치고 벳푸로 이동할 때는 기차보다는 버스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기차로 가게 되면 오이타역에 들렀다가 다시 벳푸로 이동해야 되는데 이보다는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유후인역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고 구글맵을 통하면 출발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일정에 맞게 버스에 타면 됩니다.

버스로 가는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유후인에서 벳푸로 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유후인 마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벳푸는 유후인보다 명소가 많은데, 중요한 건 지옥 순례 코스를 어디까지 정하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지옥 코스를 다 돈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꼭 가고 싶은 지옥 코스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장 대표적인 지옥 코스인 카마도지옥을 방문했는데, 족욕부터 온천 맥반석 계란까지 먹을 수 있어

다른 지옥 코스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카마도지옥 외에 꼭 방문해야 될 곳은 바로 글로벌타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벳푸의 대표적인 전망대를 벳푸타워로 생각하는데, 물론 벳푸타워의 역사와 전통이 더 오래됐지만

벳푸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글로벌타워입니다.

타워에서 보는 벳푸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우며, 글로벌타워 공간 자체도 굉장히 독특하고 이색적입니다.

벳푸에 왔다면 카마도지옥과 글로벌타워는 꼭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벳푸역 근방에 음식점들이 많아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게 좋고, 걸어서 벳푸타워를 가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벳푸역에서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 오이타시로 돌아왔습니다.

벳푸역에서 오이타역까지는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벳푸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12.27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규슈 여행 벳푸 여행기, 벳푸 가볼만한 곳 그리고 맛집

일본 규슈 여행 벳푸 여행기, 벳푸 가볼만한 곳 그리고 맛집

 

 

4) 3일차 아소산

3일차 아소산 일정은 아침부터 시작해 저녁까지의 일정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저는 렌터카 대여 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잡았습니다.

오이타시에서 아소산까지 차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평일에는 차가 막히는 편은 아닙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아소산 여행 일정은, 아소산 분화구 방문 후 아소 밀크 팩토리에서의 차 한 잔 그리고

다이칸보 전망대에서 전경을 보고, 꿈의 다리라 불리는  고코노에 유메 오쓰리바시를 보고 귀가하는 겁니다.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충분히 다 방문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아소산 분화구에 가면 땅 속에 올라오는 가스를 볼 수 있는데, 확실히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가스가 꼭 구름 같았고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려 그 자체로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소 밀크 팩토리는 아소산 여행의 명소로, 아소 지역의 대표 식품들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가장 대표는 아소 밀크와 아소 밀크티로 빵과 함께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소산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다이칸보 전망대로, 드넓게 펼쳐진 풍경 속에 아소마을과 아소5악을 볼 수 있습니다.

오이타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전경이라 생각합니다.

아소산 여행을 마치고 오이타로 돌아가는 중에 고코노에 유메 오쓰리바시를 방문했습니다.

꿈의 다리라 불리는 일본에서 유명한 현수교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찔하면서도 웅장했습니다.

이렇게 보고 오이타역에 있는 렌터카 지점에 방문하니 오후 6시 40분 정도였습니다.

차를 반납하고 오이타 센트포르타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저녁과 술 한 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소산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4.01.12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규슈 여행 아소산 여행기, 아소산 가는법과 가볼 만한 곳

일본 규슈 여행 아소산 여행기, 아소산 가는법과 가볼만한 곳

 

 

4) 4일차 오이타

제주항공 오이타 직항 항공표편의 출발 시간은 오후 2시 10분이라,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일정을 잡기 어렵습니다.

저는 센트포르타 거리에 있는 라멘 맛집에서 오이타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즐기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은 오이타역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도 되고, HOTEL MYSTAYS Oita 근처 정류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4. 오이타 맛집

오이타시, 벳푸, 유후인 모두 맛집들이 많은 편인데, 오이타시에 숙소를 잡았다면 오이타시에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이타시는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 일본사람들이 많아서, 일본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가격대도 관광지인 벳푸나 유후인보다는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거기에 한국어 메뉴판들도 많아서 주문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유후인은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통 식당을 가면 일본사람보다 한국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벳푸에서 식사를 한다면, 벳푸역 뒤편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주관적으로 뽑은 오이타 여행 맛집 Top5입니다.

 

2024.01.15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규슈 여행 일본 오이타 맛집 Top5, 오이타, 유후인, 벳푸까지

일본 규슈 여행 일본 오이타 맛집 Top5, 오이타, 유후인, 벳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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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 여행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일정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알찼으며, 매 순간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오이타시 센트포르타 거리에 있던 이자카야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셨던 순간과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벳푸의 글로벌타워, 아소산 다이칸보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전경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기입니다.

 

2023.01.10 - [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 일본 후쿠오카 여행 (에세이 ep23)

일본 후쿠오카 여행 (에세이 e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