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에세이 e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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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에세이 e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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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자그레브, 스플리트 등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들이 많고 플리트비체처럼 환상적인 공간들도 있습니다.
보통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게 되면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해 자그레브까지 가거나
아니면 자그레브에서 시작해 두브로브니크까지 가는 일정을 잡습니다.
저는 7박 9일 동안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해 스플리트, 플리트비체 그리고 자그레브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매 순간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의 첫 번째 장소였던 두브로브니크 여행 포스팅입니다.


1.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남부의 아드리아해에 면한 역사적인 도시로, 라구사 공화국이 건립한 이래 일찍이
베네치아 공화국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13세기부터 지중해 세계의 중심도시였습니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쌓은 구시가지의 성벽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1667년 지진으로 많은 것이 파괴되었지만, 아름다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교회, 궁전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한다면 두브로브니크를 먼저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시마다 다니는 일정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지친 상태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방문해야
이 도시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두루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두브로브니크 물가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 물가에 적응하다 보면
자그레브에 갔을 때는 생각보다 저렴한 물가에 부담 없이 돈을 쓸 수 있습니다.
 

2. 두브로브니크 명소

1) 올드 타운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중심이고 여행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곳인 올드 타운입니다.
필레문, 오노프리오 분수, 렉터 궁전,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스폰자 궁전, 종탑, 오를란도브 게양대, 성 블라호 성당 등
올드 타운 내부에도 볼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특별한 곳은 바로 플라차 대로입니다.
대리석으로 깔린 바닥은 반들반들하면서도 두브로브니크의 햇살에 따라 눈부시게 빛나고,
고딕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시가지와 이곳을 둘러싼 성벽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감탄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름철에 방문했기 때문에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더웠습니다.
매일매일 젤라토를 먹으며 찰나의 시원함을 즐겼고,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낮에도 아름답지만, 올드 타운의 밤도 굉장히 멋집니다.
건물들이 내는 불빛에 플라차 대로는 환하게 빛나며, 빛을 받은 건축물들은 낮과는 좀 다른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낮보다 덥지 않기에, 조금 여유를 갖고 올드 타운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성벽 투어

성벽 투어는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정말 눈부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일련의 방어용 돌담이었고, 성벽은 1272년 조각상 세트의 일부인 산비탈을 포함해 지어졌습니다.
성벽에 올라와서 바라보는 붉은색 지붕들이 있는 올드 타운의 전경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고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의 아드리아해 역시 너무나 눈부셨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감정을 잊지 못합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도시를 너무나 사랑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여행이 왜 좋은 것인지, 추억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애틋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절대로 잊지 못할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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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드리아해

두브로브니크 올드 타운에 왔으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장소들이 있지만 카페 부자를 방문해서 자리를 잘 잡고 시원한 맥주 한 병과 아드리아해를 바라봤습니다.
짧지만 정말 아름다웠던 순간. 그 찰나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이 도시에 대해서는 정말 쓰고 싶은 표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 사진으로도 담지 못 할 아름다운 전경과 그 찰나의 행복함까지는 표현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소중한 기억 그리고 추억을 가지고 있음에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기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2023.03.21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2 (에세이 ep39)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 2 (에세이 e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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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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