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수학여행 때 꼭 가는 경주였지만, 요새는 그런 느낌도 과거의 이야기가 된 거 같습니다.
경주는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아서 여행 가기 정말 좋은 도시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가서 더 즐거웠던 경주 1박 2일 여행기입니다.
경주는 도시가 크기도 하지만, 관광지별로 위치가 가까운 편이 아니라 동선을 잘 짜는 게 좋습니다.
1. 불국사
-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 영업시간 : 09:00 ~ 17:00
- 입장료 : 무료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하나인 불국사 방문이 첫 번째 일정이었습니다.
불국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된 사찰/사적입니다.
입구를 통해 조금만 걸어 들어오면 커다란 규모의 불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때 이런 사찰을 건축했다는 게 정말 놀라울 정도로 웅장하면서 고풍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석굴암
- 주소 :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 영업시간 : 09:00 ~ 18:00
- 입장료 : 무료
불국사를 방문한 후 석굴암으로 이동했습니다.
석굴암은 커다란 주차장을 통과한 후 10~15분 정도 걸으면 석굴암이 있는 사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석굴암도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 암자로, 창건 당시의 이름은 석불사였습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김대성 개인의 발원으로 시작되었지만, 경덕왕의 원찰로서, 또 나라를 수호하려는 국찰로서 경영되었다고 합니다.
실내는 사진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석굴암은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연석을 이렇게 다듬어 인공석굴 구조에 불상을 만든 게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전경이었습니다.
석굴암이 있는 공간 자체가 현실과 단절된 새로운 공간에 있는 듯했고, 신기하면서도 경건한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3. 동궁과 월지
-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 영업시간 : 09:00 ~ 22:00
- 가격 :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1일차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동궁과 월지의 야경 감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 여행에 있어 가장 아름다웠던 전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꼭 저녁에 방문해서 야경을 감상해야 합니다.
월지 못에 비치는 동궁과 주위 전경이 정말 환상적이며, 호수 아래 또 다른 공간이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선명한 수준인데, 실제 눈으로 보면 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도 가깝기 때문에, 첨성대의 야경도 보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양동마을
- 주소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125
- 영업시간 : 평일 09:00 ~ 18:00
- 가격 : 어른 4,000원, 어린이 1,500원
2일차의 시작은 양동마을 방문이었습니다.
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주위 풍경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양동마을의 집들과 전경을 감상하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 평일에만 운영되기에, 주말여행을 한다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5. 경리단길
양동마을을 방문한 후 경주의 대표 여행 거리라 할 수 있는 경리단길로 이동했습니다.
경리단길은 한옥마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상점들과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고 길거리 음식도 많았습니다.
저는 10원빵과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로 근거리에 천마총도 있기에 시간이 되면 잠깐 방문했다 가는 것도 좋습니다.
6. 경주엑스포대공원
- 주소 : 경북 경주시 경감로 614
- 영업시간 : 10:00 ~ 18:00
- 가격 : 어른 12,000원, 소인 10,000원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던 경주엑스포대공원입니다.
멀리서 봐도 보이는 화려한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방문했고, 황룡사 모형을 딴 건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경주는 1박 2일 여행으로는 아쉬운 곳입니다.
그만큼 도시가 크기도 하지만 가볼 만한 곳이 많고, 짧게 방문하기에는 너무나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2박 3일이 좋을 거 같지만, 1박 2일로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기에 계획을 잘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본, 호수에 비친 동궁과 나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주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전경이었으며, 가장 소중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경주 맛집 포스팅입니다.
2024.06.24 - [일상보단 일탈 (국내 여행기)] - 경주 맛집 낙지마실, 불국사 맛집 보문단지 근처 얼큰한 낙곱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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