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여행 (에세이 e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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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베트남 호이안 여행 (에세이 e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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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에 이어 하루 일정으로 방문했던 호이안 여행기입니다.

 

2023.01.17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베트남 다낭 여행 (에세이 e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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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강가의 마을로, 다낭과는 매우 다른 베트남의 전통적인 느낌이 매우 짙었습니다.

낮은 기와지붕의 집들과 옛 모습의 도로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의 위한 식당, 바, 가게들을 보면

약간은 비현실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은 낮의 전경도 보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야경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더우니 천천히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은은하게 밝은 등이 떠있는 강가와 아름다운 마을의 야경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1. 호이안

호이안은 베트남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로, 한때 번성했었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이 있었고

이러한 모습들이 잘 보존되어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호이안의 초기 역사는 참 족으로, 말레이계인 참 족은 기원전 200년 경과 기원후 200년경에 이곳으로 건너왔습니다.

1세기 경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가 여기에 있었고 람압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항구는 지리적 여건으로 16세기말부터 17세기초까지 베트남의 바다의 실크로드라고 불린 중요한 국제 무역항이었고

화교와 일본인, 네덜란드인 등 서구 상인 그리고 인도인들이 드나들었고 마을을 형성하여 정착하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풍경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거기에 화교들이 호이안에 정착해 살기 시작하면서 동화적인 색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세기말 이후로 상황이 변했는데,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인근의 다낭을 식민지의 주요 거점도시로 성장시켰고

베트남 전쟁 때 미국의 공군기지와 해병대 사령부가 다낭에 들어서는 등 다낭이 중요한 거점도시로 빠르기 성장해서

상대적으로 호이안은 쇠퇴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런 이유로 과거의 모습들이 잘 보존된 곳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호이안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강가의 마을로, 다낭과는 매우 다른 베트남의 전통적인 느낌이 매우 짙었습니다.

낮은 기와지붕의 집들과 옛 모습의 도로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의 위한 식당, 바, 가게들을 보면

약간은 비현실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은 낮의 전경도 보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야경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더우니 천천히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은은하게 밝은 등이 떠있는 강가와 아름다운 마을의 야경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2. 호이안 명소

1) 오행산

보통 다낭에서 택시를 타면 아주 편하게 호이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이안을 가는 길에 마블 마운틴이라고 불리는 오행산을 잠깐 들릴 수 있습니다.

오행산은 미케비치, 용교와 더불어 다낭의 랜드마크 중 한 곳입니다.

베트남어로 응우하인선인 오행산은 다낭 남부에 있는 응우하인선군에 위치한 5개의 대리석과 석회암 언덕입니다.

1990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응우하인선을 문화 역사 국가 수준으로 지정했습니다.

오행산에는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눈누엌 비치의 바닷속에는 용이 살고 있었고, 그 용이 승천을 하면서 5개의 알을 낳았는데

그 알에서 새끼가 태어난 후 남겨진 껍질이 지금의 다섯 개의 봉우리가 불뚝 솟은 오행산이 되었다.

 

아래 5개의 산에는 동굴 입구와 수많은 터널이 있으며, 산속에는 여러 개의 불교 사원도 있습니다.

1. 낌선 : 붕타우와 토선 사이에 있는 종 모양의 벨처럼 보이는 산입니다.

2. 목선 : 투이선과 평행하게 위치하며, 비록 나무산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나무는 거의 없습니다.

3. 투이선 : 약 160m 높이에 3개의 봉우리가 있기에, 가장 크고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4. 호아선 : 낌선의 맞은편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입니다.

5. 토선 : 가장 낮은 산이지만 가장 길고 모래 위에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리석 산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커다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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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드타운_낮

호이안의 올드타운에 도착하면 베트남의 전통적인 가옥들과 상점들이 있는 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고

투본 강가 쪽으로 가면 배들과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본 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호이안 여행에서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여행이 좋은 것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그런 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 천천히 여유롭게 호이안 올드타운을 감상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잠깐의 시간을 빼서 코코넛 배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루함과 약간의 스릴 모두를 느낄 수 있고, 작고 소소한 이벤트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3) 올드타운_밤

사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밤에 진짜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강가에 비치는 잔잔한 등불 그리고 화려한 나이트 마켓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기에 약간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그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다낭으로 가기 전 그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맥주 한 잔으로 호이안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호이안 여행은 하루면 충분하고 밤에도 택시를 타고 다낭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일정은 아닙니다.

물론 좀 더 여유롭게 호이안을 즐기고 싶으면 1박 2일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낭과는 다르게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습과 잔잔하게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의 첫 번째 장소였던 하노이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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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여행 (에세이 e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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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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