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집 탐방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서울숲에서 성수까지 사실 신선하면서 가성비 좋은 횟집을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대방어가 철이었던 시즌에 다녀왔던 성수동 횟집인 먹을만회입니다.
두툼한 회가 굉장히 맛있고 가격도 정말 합리적이었던 성수 맛집이었습니다.
1. 업체 정보
- 업체명 : 먹을만회집
- 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3길 3 1층
- 영업시간 : 14:00 ~ 23:30
- 전화번호 : 010-3199-0185
2. 탐방기
1) 먹을만회 내부
먹을만회집의 첫인상을 보면 약간 실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간판에 적혀 있는 Take out 전문점답게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식당입니다. 특히나 횟집인 걸 감안하면 더 그렇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더 놀라게 되는데, 일단 테이블이 4개밖에 없습니다. 노포 느낌도 상당히 납니다.
분위기가 정말 여기 사는 사람들만 아는 완전 맛집과도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입니다.
정말 포장 전문점인데, 늘 단골손님들이 있어 사전에 꼭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메뉴판
먹을만회의 메뉴판입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메뉴와 가격이 변하고, 어떤 회가 제철인지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인데, 사실 성수에서 횟집 메뉴들이 이 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주인장 추천은 제철 모둠 2가지이고 대부분의 회 메뉴는 한 접시당 2만 5천원에서 시작합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문구들도 있습니다.
혼술 사시미, 사연은 패스요.
3) 맛 탐방
주인장 추천과 대방어 2인분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회 양은 나름 푸짐했습니다.
참고로 먹을만회는 사이드 반찬들의 종류가 별로 없습니다. 감안해서 메뉴 시키는 게 좋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서 어떤 걸 시켜야 될지 잘 모르겠을 때는 추천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회가 지금 철이고 어떤 회는 별로인지를 솔직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회 한 점을 먹으니, 왜 여기가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지 바로 알게 됐습니다.
두툼한 회가 정말 신선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와사비를 듬뿍 바르고 간장은 살짝만 적시고 먹는 걸 좋아하는데, 회가 두툼하다 보니 정말 먹기 좋았습니다.
여기서 소주를 몇 병 마셨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운탕도 추가가 가능한데, 그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회를 더 많이 시켜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으니 통째로 빌린 다음에 단체 회식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저 포함해서 6명이 와서 테이블 2개 잡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성수에서 회가 먹고 싶을 때 가기 정말 좋은 맛집입니다.
회도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딱 하나 단점은 화장실입니다. 특히나 여성분이 가기 좀 힘든 컨디션이니 그 점 참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숲 인근 또 하나의 가성비 횟집인 삼선회사랑 뚝섬점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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