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EV6 시승기

볼보 폴스타2 시승기에 이어 이번에는 기아 EV6 시승기입니다.

 

2023.01.08 - [일탈보단 일상 (소중한 하루)] - 볼보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2 시승기

볼보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2 시승기

 

EV6는 기아에서 출시한 준중형 전기차이며,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쿠페와 SUV를 결합한 패스트백 형태의 SAC입니다.
SAC는 Sport Activity Coupe의 약자입니다.
2021년 8월에 출시했고, 2022년 하반기에 GT모델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스탠다드 라이트 기준으로 보조금 제외 5,187만원에서 시작하고 롱레인지 라이트의 경우 5,602만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탠다드 에어 모델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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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디자인

폴스타2도 그랬지만 전기차답게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강한 디자인입니다.
현대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며 기존 기아의 타이거 노즈 그릴, 타이어 마스크 그래픽 대신
좀 더 간략화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고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한 주간 주행등이 돋보입니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외관을 시각적으로 넓게 보여주고, 날렵한 느낌이 부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나 폴스타2보다는 더 멋진 느낌이었습니다.

 

2. 내부 디자인

폴스타2만큼은 아니지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한 느낌이었으며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와 다이얼식 기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모든 걸 조작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것들은 터치식 버튼을 사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폴스타2, 아이오닉5보다는 운전자 관점에서 편의성과 사용성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기아차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성을 잘 구현해 2열 좌석과 트렁크 공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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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행 경험

EV6를 타고 충북 지방을 다녀왔는데 한 500km 정도는 주행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오닉5와 비슷한 느낌이며, 아이오닉6보다는 좀 더 균형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폴스타2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기차답게 가속력은 우수하지만, 고속 주행 시 폴스타2보다는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탠다드 라이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75km였지만 체감상으로는 420km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폴스타2보다는 주행거리가 길어 확실히 장거리 운전할 때는 더 편리했습니다.
충전구는 차량 뒤쪽에 있으며 살짝 누르고 홀드버튼으로 덮개를 고정시킨 다음 충전을 하면 됩니다.

요새는 현대/기아의 전기차 모델들이 워낙 괜찮아서 테슬라나 폴스타2에 비해 전혀 아쉬운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보조금과 출고 대기 기간일 것입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에 이어 앞으로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개발되어 출시될 것이고
거기에 디자인과 성능은 더 좋아질 테니 소비자로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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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함께 내연기관에 비해서는 불편한 점이 많지만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중심 체제로 재편될 것이며 거기에 따라 인프라는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량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 또한 전기차 보조금이 언제까지 유지될지가 적절한 구매 시점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전기차 중심의 더욱더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부족한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 아이오닉5 시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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