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에세이 e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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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단 일탈 (해외 여행기)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여행 (에세이 e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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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플리트비체로 이동했습니다.

 

2023.03.24 - [일상보단 일탈 (여행 에세이)]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여행 (에세이 ep40)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여행 (에세이 e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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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에서 플리트비체로 이동하는 버스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았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을 보면서 가니

시간은 금세 갔고 드디어 플리트비체에 도착했습니다.

플리비체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근처 마을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시골 감성이 물씬 나는, 작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숙소였습니다.


1.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는 자그레브와 자다르,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입니다.

저처럼 자그레브로 가기 전에 들리거나, 자그레브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전에 들리는 일정이 대부분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고, 개울이 인도교 위를 지나 얕게 흐르기도 합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플리트비체는 봄에 방문하면 풍부한 수량의 폭포의 웅장함을 볼 수 있고,

제가 방문한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의 신비로운 호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사람이 적어 고요한 분위기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자그레브나 인근 도시에서 방문하여 당일로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플리트비체는 짧게는 1박 2일, 좀 여유롭게 본다면 2박 3일 동안 머무르는 게 좋습니다.

도시 간 이동이 필수적이라, 너무 무리하지 않게 플리트비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면서 돌아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물론 유명하지만, 실제로 그 아름다운 전경을 보면 환상 속의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과는 좀 더 다른 웅장한 느낌보다는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플리트비체의 호수는 상류와 하류 부분 각각 시작점이 있어 숙소 위치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류에서 이동하여 상류로 올라가는 코스로 플리트비체를 즐겼습니다.

 

 

2. 플리트비체 방문

1) 플리트비체 하류

청록색의 호수가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실제로 가서 보면 왜 그런 말이 있는지 알게 됩니다.

초록색의 울창한 숲과 그 사이에 있는 신비한 색의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굉장히 맑아서 물고기들과 심지어는 가라앉은 나무도 굉장히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경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기분 좋게 감상하면서 플리트비체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에 가면 날씨도 덥고 최소 4시간 이상은 걸어야 되기 때문에 전 날 컨디션 관리는 필수입니다.

다행히 그늘도 많고, 오르막길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등산을 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습니다.

사진과 같은 아름다운 전경을 보면서 트래킹을 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절대로 질리지 않은 플리트비체의 호수와 숲을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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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리트비체 상류

플리트비체 하류에서 상류로 이동할 때 작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게 됩니다.

강을 건너 내리면,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을 싸와서 먹기 때문에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가져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금세 지쳐서 플리트비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플리트비체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는 길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플리트비체 상류로 가는 길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상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위에서 내려다보는 플리트비체의 모습입니다.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인도교를 보면 정말로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지만, 상류의 시작점에서 바라본 플리트비체의 전경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을 느낄 수 있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평범한 저의 일상에서도 빛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한 일입니다.

 

 

플리트비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크로아티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자그레브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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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 제 자신을 위한 글.
여행지에서의 정보는 구글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에,
그 장소를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작성하면서
저에게도 그리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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